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박물관 소장유물의 수집가였던 故한창기 선생(잡지 뿌리깊은나무발행인)의 수집품으로 1,000여점의 유물 중 80여점이 선보이며 구리와 주석을 적절히 배합해 만들어진 전통 유기의 다양함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쓰던 제례용구와 일반인들이 쓰던 생활용품, 악기 등이 전시된다.
특히 방짜 유기는 성형할 때 두드린 메자국(울퉁불퉁한 자국)의 은은한 멋과 품위를 풍겨 그 격이 한층 더 하다. 또한 주물유기도 단아한 곡선과 간결함을 엿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2011년 개관이후 한글, 목가구, 고소설, 민화 등 지속적으로 주제 전시를 오픈하고 있다” 며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소장유물의 다양함과 곰삭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향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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