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놀라게한 한석규의 명쾌한 '사극' 정의
한석규는 1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담을 나눴다.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았던 한석규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으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한석규는 앞서 사극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비밀의 문', 영화 '음란서생'에 출연했고, 영화 '상의원'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석규는 손석희의 질문에 대해 "제가 무슨 일을 하나 생각해보니까 '누가 언제 어디서 뭐'와 같은 육하원칙이라는 것이 있지 않느냐"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희 배우들이 하는 일 '왜?'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이다. '그 사람이 왜 그랬을까, 왜 그런 일을 벌였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특히 사극은 '왜'라는 질문을 뺀 나머지 모든 것은 다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런 그는 "근데 (사극은) 그 '왜'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던질 수 있고 배우의 또 재밌는 점이 상상력 같은 게 많이 필요한 직업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사극이 저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석희는 "그렇게까지는 전 정말 생각하지 않았는데 사극에 대한 정의를 그렇게 내려주시니까 잘 잡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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