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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 주식형보다 인기 많다는데.."어떤 상품에 투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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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기국공채' 올 들어 6300억원 유입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최근 국내 채권형 펀드가 7년여 만에 설정액에서 주식형 펀드를 앞서는 등 고공행진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채권 금리가 대폭 떨어진 데다 박스권 탈출이 요원하자 주로 초단기 채권 펀드에 자금이 쏠리는 모습이다.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한 국내 채권형 펀드는 '우리단기국공채 1(채권)C1'이다. 이 펀드는 9140억원을 끌어 모아 국내 채권형 펀드 중에서도 발군의 실적을 나타냈다.
이어 '한화단기국공채(채권) 종류C'에 6300억원이 들어왔다. 두 펀드가 올해 모은 자금은 국내 채권형 펀드 총 유입액 2조5975억원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둘 다 국공채를 비롯한 채권에 단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마땅히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단기 부동자금 성격을 지닌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증시·부동산 정책 등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상황이 별로 나아지지 않으면서 단기 부동자금은 연일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은행이 올 들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다른 국내 채권형 펀드들에도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만큼 국내 채권형 펀드의 기대 수익률은 높아진다. 'KB변액보험 1(채권)'(1977억원), '한화스마트중장기(채권)종류C- 직판'(1141억원), '트러스톤중장기(채권)I클래스'(1024억원), '이스트스프링중장기(채권)클래스C-F'(1000억원), 'NH-CA법인용우량채권형(채권)Class Cf'(1000억원) 등 중기 채권 펀드들이 1000억원 이상 씩을 모았다.
이 밖에 일반 채권 펀드인 '미래에셋변액보험어드밴티지 1(채권)종류C-i'(1315억원)와 우량 채권 펀드인 '미래에셋솔로몬단기국공채 1(채권)(직판F)'(1073억원)도 선전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 속에 지난달 국내 채권형 펀드는 2007년 7월 말 이후 7년 3개월 만에 처음 주식형 펀드 설정액을 앞섰다.

한편 1000억원 이상 설정액이 증가한 펀드들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3%대로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2.65%)을 웃돌았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은 크게 높지 않지만 안정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라며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국내 채권형 펀드의 호실적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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