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올랑드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된 이후 모스크바를 방문한 서유럽 국가 지도자는 올랑드 대통령이 처음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회담이후 귀국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만남은 운 좋은 시기와 환경 덕분에 이뤄졌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결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타스 통신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우리는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하며 (올랑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키예프 지도부(우크라이나 정부군) 측과 도네츠크ㆍ루간스크(반군) 측 모두 (합의 내용을) 다 지키지는 않았다"며 반군 측의 휴전합의 위반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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