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TSE 100 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달러 환산 기준 6.3% 하락했다. 이는 11.1% 오른 미국 S&P500은 물론 유로퍼스트 300 지수(-4.1%)를 밑도는 성적이다. 시총 기준 전 세계 20개국 증시 중 영국은 호주에 이어 두번째로 수익률이 낮다.
FT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운드화 강세와 영국의 경기회복 등은 증시의 추가 폭락을 막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FTSE 지수 상장 기업들의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7%에 달한다.
올해 상장 기업들의 주가도 그리 좋지 않다. 올해 영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단행한 기업들 중 33%는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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