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채점결과에 따르면 올해 영어 만점자 비율은 3.37%로 수능 사상 최고 수치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32점으로, 수준별 시험이었던 지난해 A형(133점)과 B형(136점)보다 낮아졌다.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게 나타난다.
반면 인문계 수험생이 주로 선택한 국어B형의 만점자는 응시자 31만905명 가운데 280명(0.09%)에 그쳐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커트라인은 원점수를 기준으로 하면 ▲국어A형 97점, 국어B형 91점 ▲수학A형 97점 ▲수학B형 100점 ▲영어 98점으로 예측된다.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하면 ▲국어A형 129점, 국어B형 130점 ▲수학A형 129점, 수학B형 125점 ▲영어 130점이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59만4835명으로 재학생이 77.6%(46만1622명), 졸업생이 22.4%(13만3213명)이었다. 작년 수능에 비해 졸업생 비율이 1.1%포인트 늘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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