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우울증 앓던 20대 대학생, 이별 요구한 여친 납치·감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우울증과 집착 증세를 보이던 20대 남성이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를 납치해 감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씨는 김해시 내 자신의 집 앞에 있던 아버지 소유 차량 조수석에 여자친구(24)를 지난 24일 오후 8시쯤 강제로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홍씨는 여자친구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20시간 동안 김해와 밀양, 부산 일대를 돌아다녔다.
부산에 사는 여자친구 부모로부터 25일 낮 "딸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은 부산경찰청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홍씨가 경남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남경찰에 공조 수사를 요청해 삼랑진읍에 있던 홍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홍씨는 여자친구의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홍씨가 약 1개월 전부터 우울증과 집착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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