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알제리에 2700억원 규모의 물관리 기술을 수출한다.
이번 협약은 2012년 네시브 호씬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이 K-water를 방문해 통합물관리센터 등 주요 수자원 시설을 둘러보고, 댐 통합운영시스템 도입을 요청함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알제리는 1인당 연간 재생 가능한 수자원량이 우리나라(1491㎥)의 3분의 1가량인 500㎥ 수준에 불과한 물 기근 국가다. 비효율적인 물 관리 체계로 인해 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요 사업내용은 ▲댐 수위, 기상자료, 유량 등 자료수집의 자동화 ▲수문관측소ㆍ경보국 설치 등 3개 지역 5개 댐에 홍수분석시스템 구축 ▲댐 정보를 통합ㆍ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댐 정보통합운영 상황실 신축 ▲시스템 구축 후 운영관리와 댐 개발청 직원의 수자원 교육 등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알제리 물관리시스템 개발 및 통합운영의 성공적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협약을 계기로 K-water의 물관리 기술력을 세계로 수출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스마티 알제리 수자원부 운영국장과 압바스댐 개발청장이 참석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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