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개최 '국제 고체 회로 학술회의'에서 13편 논문 발표
삼성전자는 9편으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8편이 채택된 인텔과 유럽 나노 및 반도체 기술연구소(IMEC)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번 ISSCC에는 전 세계로부터 총 610편의 논문이 제출됐는데 심사를 거쳐 206편만 채택됐다.
아시아 대학 최초로 ISSCC 학회장에 선임된 유회준 교수는 "우리나라가 메모리와 비메모리 분야의 종합적 반도체 강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학계와 산업체 간에 공통의 목표를 갖고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학계는 산업이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도전적인 기술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SSCC는 매년 2월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분야 학회로 전 세계의 반도체 관련기업, 연구소 및 대학에서 제출된 논문 중 약 200편의 논문만 엄선해 발표되는 학회다. '반도체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이 학회는 전 세계 3000명 이상의 반도체 기술자들이 모여 4일 동안 기술을 뽐낸다. 인텔이 최초로 CPU제품을 발표하거나 삼성에서 최초로 메모리 기술을 발표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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