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전북 진안군과 함께 양 도시 시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을 박원순 시장과 이항로 진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또 ▲진안 전통식생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역 관광지(축제) 집중홍보 및 서울시민 할인 협력 ▲진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확대 ▲어린이 및 청소년 역사·문화·농촌 체험 활성화 ▲맞춤형 귀농·귀촌학교 운영 ▲서울 김장문화제 참여로 진안 김치 홍보 및 판로 확대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진안의 특산물인 홍삼을 비롯해 인삼, 더덕, 표고버섯 등 농특산물을 서울 직거래 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도록 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예컨대 현재 운영중인 '농부의 시장' 안에 '진안군의 날'을 지정, 시식행사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류경기 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는 지역과 상생공동체를 실현하고 시민체감형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초지자체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서울시와 진안군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서로 도와 함께 발전하는 이웃이 되도록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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