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성병' 걸린 어린이 9명…"아이들이 웬 성병?"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해 성병(성매개감염병)에 걸렸다고 신고된 14세 미만 어린이만 9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성매개감염병관리지침'은 감염원이 배우자나 연인, 윤락여성인지에 대한 질문이나 최근 성관계 시 피임기구를 사용했는지를 묻는 질문 등 대부분 유흥업소 이용자나 종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렇다 보니 아동이 성병에 걸릴 경우 적절한 상담기관이나 아동보호기관과의 연계가 어렵다.
서상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상임연구원은 "현재 성병 진료지침이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임상지침일 뿐 성적 학대나 사회적 보호 같은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는다"며 "어린이의 건강과 인권을 우선시하는 세심한 배려의 손길이 우리 사회에 절실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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