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욕하는 줄 알고…" PC방 손님에게 칼 휘두른 30대 男 구속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구의 한 PC방에서 자신에게 욕을 한 것으로 오해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징역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가 명확한 이유도 없이 다른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으며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목 부위를 공격했다는 점에서 살인 범행 의도가 인정된다"면서도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으며 범행 후 곧바로 자수한 점, 집행유예 외의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씨는 지난 8월16일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A(27)씨 등 3명이 자신에게 욕을 하는 것으로 오해해 흉기로 이들의 목과 어깨, 팔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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