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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국고채 시장에 선매출 제도·발행일 전 거래 도입"

최종수정 2014.11.19 15:30 기사입력 2014.11.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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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변화하는 대내외 여건에 맞춰 국고채 시장도 지속적으로 선진화해 나가야 한다"며 "선매출 제도를 도입하고 발행일 전 거래시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63빌딩에서 열린'제1회 Korea Treasury Bonds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지금 하던대로 하면 잘 되겠지'라는 생각이야 말로 가장 큰 리스크며 금융 전반에 걸쳐 전열을 재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국고채 시장은 대내외 경제 충격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충분한 기초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취약 신흥국에서는 자금유출 우려가 제기된다"고 시장을 진단했다.

또 "대내적으로 확장적 거시정책 등으로 국고채 발행규모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국고채 시장을 좀 더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단기 국고채 수요층을 확대해나가고 신뢰성 있는 단기지표 금리육성을 위해 단기 자금시장 내 국고채 역할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표채권 교체 시기에 발행잔액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을 완화하도록 선매출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국고채 금리의 사전예측이 가능하도록 발행일 전 거래시장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매출 제도는 발행일 이전 차기 신규물을 점진적으로 공급하는 제도며 발행일 전 거래는 국고채 발행 전 2~3일간 사전 거래하는 제도다.
아울러 "국고채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던 정보를 효율적으로 통합, 연계해 시장에 필요한 정보가 즉시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업이 너무 빠르게 바뀌다보니 이제는 우물에 들어가지 않고 가만히만 있어도 금세 주위에 담이 생겨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세상"이라며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과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금융이 보신주의, 소극주의에서 벗어나 혁신을 주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채 시장을 주제로 처음 개최되는 국제회의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향후 국채의 위상은 한층 제고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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