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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기업가 정신 발휘할 여건 만들어야"(종합)

최종수정 2014.11.19 14:14 기사입력 2014.11.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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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19일 한국은행 본관 15층에서 열린 경제 동향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금융의 서포트, 근로자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최근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돌파구는 여기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주 전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한은을 방문해 에볼라 확산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프리카에 파견하는 의료진을 공모하는데 지원자가 145명이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는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는 사명감 없이 할 수 없는 일이고 사회가 성숙하고 발전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명감이 기업에서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연결된다는 것이 이 총재의 설명이다. 그는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고 과감한 투자를 하는 등의 적극적인 마인드, 금융 입장에서 보면 사업성 있는 기업을 발굴해서 기술금융 등의 지원을 하는 것, 근로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이원화된 상황에서 배려를 통해 상생과 협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이후 엔화 약세가 심화된 가운데 일본 기업들이 가격인하 등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경우 우리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큰 만큼 환율안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국제원자재 가격이 공급호조 등으로 향후에도 물가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저물가 상황이 디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지 않도록 단기적으로는 규제완화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도 있었다.

향후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경기, 물가 등 거시경제 상황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도 유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당국간 유기적인 협의와 원활한 정보공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경제동향 간담회에는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무대행, 김재영 서울대 교수, 문정업 대신경제연구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조하현 연세대 교수가 참석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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