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국산 K2전차의 핵심부품인 파워팩이 국산으로 교체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국산 파워팩 활용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19일 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한민구 국방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2전차 2차 양산분에 대해서는 국내 파워팩을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해 K계열 전차에 대해서도 국내생산 파워팩 적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1500마력 파워팩을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함에 따라 이 기술을 토대로 기술협력생산 대신 독자생산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해병대에 도입예정인 상륙돌격장갑차(KAAV)에도 국산 파워팩을 창작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국산 전차에 국산 파워팩을 사용하면 경제적인 이익도 커진다. 국산 파워팩의 경우 대당 약 12억원으로 독일산 파워팩 17억원보다 5억원 정도가 저렴하다. 또 무기체계가 획득비용보다 운용유지비용이 비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운용유지비가 더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수 파급효과도 크다. 1500마력 엔진은 발전기 엔진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변속기는 대형중장비, 선박용 저속 변속장치로 전환이 가능해져 민수 기술이전도 가능하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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