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624회 당첨자 사연 '화제'…평범한 직장인·택시기사 얘기 들어보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624회 로또 1등 당첨번호가 공개된 가운데 로또와 관련된 일화들이 누리꾼 사이에서 이목을 끌었다.
624회 로또 추첨에서 2등에 당첨돼 3700만원을 탄 박모씨는 "빚이 1억 정도 있는 직장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한 커뮤니티에 올렸다. 박씨는 "예전에 주식하다가 1억2000만원을 손해봤다. 어디에 말도 못하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2등 당첨금이 3700여만원"이라며 "주식으로 날린 돈을 로또로 갚게 됐다"고 적었다. 또 "1억원의 빚 중에서 3분의 1은 갚을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며 "다음에는 1등에 당첨돼서 빚을 다 갚았으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또 운전 경력 20년의 택시기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 역시 자신이 624회 로또 추첨에서 2등에 당첨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그는 "택시기사는 정말 힘든 일이다. 종일 차 안에서 허리 한 번 못 펴고 일해도 벌이가 시원찮다"며 "그런 와중에 술에 취한 손님이 토를 하거나 무임승차로 도망가기라도 하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하는 회의감이 든다"고 적었다.
이어 "아들이 수험생인데 이번에 수능을 잘 봐서 기뻤다"며 "아들 등록금을 대출 받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로또 2등에) 당첨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로또624회당첨번호, 축하드려요" "로또624회당첨번호, 신기하다" "로또624회당첨번호, 누가 당첨되나 했는데" "로또624회당첨번호, 이 사람도 자동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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