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은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최우수신인선수 및 각 부분별 시상식'에서 전체 트로피 열여섯 개 가운데 열한 개를 받았다.
이 가운데 서건창(25)은 MVP와 타격왕, 최다 안타, 득점 부문 트로피까지 총 네 개를 받았다. 올 시즌 128경기 타율 0.370(543타수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 출루율 0.438로 최고의 활약을 하며 2012년 최우수신인선수에 이어 올 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다.
장타율 0.739를 기록해 이 부문 트로피를 받은 강정호는 별다른 수상소감 없이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한 마디만 남기고 시상대에서 내려왔다.
마운드에 걸린 트로피 여섯 개 중에서는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을 모두 넥센 선수들이 차지했다. 다승에서는 20승(6패)을 거둔 앤디 밴 헤켄(35)이, 승률에서는 0.833의 헨리 소사(29)가 트로피를 받았다. 홀드와 세이브 부문에서는 한현희(21·31홀드)와 손승락(32·32세이브)이 수상자가 됐다. 특히 두 선수는 모두 2년 연속 홀드와 세이브에서 1위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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