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이케아' 논란…비싼 가격에 '일본해' 표기까지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으로 표기한 이케아의 자료. 원으로 가려진 부분에 희미하게 일본해 표기가 보인다. [사진=아시아경제 DB]

지속되는 '이케아 잡음'…비싼 가격에 '일본해' 표기까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우리나라에 진출한 글로벌 가구 업체 이케아가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케아는 또 일본해로 표기된 벽 장식용 대형 세계 지도를 미국에서 판매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케아는 다음 달 한국 진출에 앞서 최근 개설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www.ikea.kr)에서 세계 지도 상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단독 표기했다.

문제의 지도는 이케아가 전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로, 동해를 'East Sea'나 'Sea of Korea'(한국해) 등으로 병기하지도 않았다. 이케아는 일본 등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지도를 사용 중이다.

이케아는 특히 미국, 영국 등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장식용 벽걸이 상품으로 판매 중인 초대형 세계 지도에서도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케아는 129달러(약 14만원)에 판매 중인 이 지도의 상품 설명으로 "커다란 그림으로 방 전체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며 "교육용은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케아 일본해, 가지가지한다" "이케아 일본해, 노답이구나" "이케아 일본해, 불매해야겠네" "이케아 일본해, 빨리 고치는 게 좋을텐데" "이케아 일본해, 답답하다 답답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