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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더이상 '싼폰' 찾지 않는다?" 3분기 트렌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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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中 스마트폰 ASP, 전년동기대비 2%↓…13% 내린 글로벌 평균 못미쳐
샤오미 등 中 업체, 전작대비 고가 사양 제품 출시해 시장 선도
"대중 선호하는 제품 사양 높아져…가격 경쟁은 다시 치열해질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국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이끌던 시대는 끝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3분기 전 세계 핸드셋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였지만 중국은 이미 89%를 넘었다는 점이 단적인 예로 꼽혔다.
15일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모멘텀은 글로벌 평균을 하회한다"며 "출하량 기준 전분기대비 1%,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했는데, 이는 글로벌 성장이 전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27% 이뤄졌다는 점에서 저조한 성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와 변함이 없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 줄어든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기준 전분기대비 5% 하락하고, 전년동기대비 13% 줄어든 것에 비해 미미한 변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는 중국 내 시장에서 샤오미 등 일부 현지 제조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중고가 사양의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대중적으로 선호되는 제품 사양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보조금 축소 영향 이후 확연히 정체되는 국면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전반적인 제품 사양이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메모리 수요 측면에서 저가 제품보다 고가 제품으로의 수요 이동이 예상된다"며 "많은 로컬 브랜드의 구조조정으로 몇몇 상위 대형 브랜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정체되는 국면에서 사양이 업그레이드 됐더라도 이에 맞는 스마트폰 가격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로 인한 모바일용 메모리 단가 인하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예상되는 가장 큰 변화는 상당수 중국 로컬 스마트폰 브랜드의 소멸"이라며 "분명히 전체 시장은 정체되고 있고, 이 가운데 시장의 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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