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온의 선전과 중국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해외 매출 상승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올해 3분기 매출은 43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92%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가 증가한 293억 원을 기록, 전체 매출 비중의 67%를 차지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회사 일본 게임 ‘아키에이지’가 부분유료화 전환 이후 성장하는 추세이며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가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잡으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여름방학 성수기 효과로 ‘크로스파이어’의 매출 역시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지난 2월 웹보드 게임 규제가 적용된 이후 웹보드 게임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고 일부 주요 퍼블리싱 타이틀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22% 하락한 146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했다.
또 신규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과 FPS 게임 ‘블랙스쿼드’가 11월 중 공개서비스를 시작했으며 4분기 중에는 모바일 게임 ‘그라나사’와 ‘도데카’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각도로 국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지난 분기에 이어 올 3분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라며 “4분기에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 유료화를 비롯해 신작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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