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일까지 부산 기장군 신고리 1호기 발전정지와 관련해 합동조사단이 정밀 조사한 결과 스위치야드의 제어회로에서 이상신호가 발생하면서 원전이 자동으로 가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스위치야드의 제어회로는 한전이 관리하지만, 여기에서 이상신호가 발생한 것이 어느 쪽 설비 탓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발전용량 100만㎾인 신고리 1호기 발전 정지로 인한 손실이 하루에만 수억원에 달해 책임 소재 여부가 관건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축이 된 합동조사단은 한국전력과 한수원을 제외한 학계 및 민간 전문가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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