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3분기 판매량 7.5% 신장…클라우드, 하루 평균 3만병 팔려

오비맥주, 5.2도 '더 프리미어 OB' 출시…14일부터 본격 판매


100% 보리 맥주. 왼쪽부터 하이트진로 '맥스', 롯데주류 '클라우드', 오비맥주 '더 프리미어 OB'.

100% 보리 맥주. 왼쪽부터 하이트진로 '맥스', 롯데주류 '클라우드', 오비맥주 '더 프리미어 OB'.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맥주의 3대 원료인 맥아(보리), 호프, 물 외에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100% 보리 맥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원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주류로까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100% 보리만을 사용해 만든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close 증권정보 000080 KOSPI 현재가 17,110 전일대비 40 등락률 -0.23% 거래량 107,496 전일가 17,15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 "신사업 육성·글로벌 성과 내겠다 " 하이트진로, 백년가게와 상생협력 MOU 체결 [비酒류 시대]②조정 끝난 맥주…'선택의 경쟁' 시작됐다 의 '맥스(Max)'와 롯데주류의 '클라우드'가 상승세다.


맥스의 올해 3분기 누적판매량은 1124만 상자(1상자=500㎖*20병)로 전년 동기(1046만 상자) 대비 7.5% 성장했다.

맥스가 국내 맥주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100% 보리 맥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풍부한 맛과 향이다. 옥수수전분 등 잡곡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보리의 깊은 맛과 고급 아로마 홉(hop)의 풍부한 향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또 품질경영의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생맥주 관리사를 도입하고 100% 보리맥주의 깊은 맛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맥스 생맥주의 심볼을 교체했다. 아울러 크림 생맥주 제공을 위해 거품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거품발생 코크주' 도입 등 품질관리 기준도 강화했다.


롯데주류의 클라우드도 지난 4월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300만상자(1상자=330㎖*20병)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클라우드가 기록한 누적 판매량은 하루 평균 33만병, 1초당 약 4병씩 팔린 수치로 사람이 한번 눈을 깜빡이는 평균 속도인 0.3초마다 1병씩 팔린 수치다.


롯데주류는 1516년 독일의 빌헬름 4세가 맥주의 품질 향상을 위해 물, 보리, 호프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넣지 않아야 맥주로 인정한다고 공표한 맥주 '순수령'에 바탕을 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독일 정통 맥주만의 맛과 정통성,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오비맥주는 OB골든라거에 이은 100% 보리 맥주 '더 프리미어 OB' 맥주를 출시, 차별화된 특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더 프리미어 OB는 100% 독일 노블홉과 독일 황실 양조장 효모를 사용해 더 풍부하고 진한 맛을 낸 정통 독일식 보리 맥주다. OB골든라거에 비해 숙성기간을 대폭 늘린 '장기숙성공법(LTAT)'을 적용해 올몰트 맥주 본연의 진한 맛과 풍부한 향을 배가했다. 장기숙성공법은 맥주 제조 과정 중 발효한 맥주를 일반 맥주보다 오랫동안 저온으로 숙성하는 제조방법으로 맥주 본고장인 독일의 전통적인 맥주 제조 방식으로부터 기원했다.

AD

특히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홉은 독일 맥주순수령을 만든 독일 바이에른 황실의 할레타우 지방에서 재배된 고급 노블홉을 100% 사용해 쌉싸래한 맛과 향의 깊이를 더했다. 더 프리미어 OB는 프리미엄 맥주의 대중화를 위해 기존 OB골든라거와 동일한 착한 가격으로 오는 14일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선보이며, 알코올 도수는 5.2도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맥주 전문점, 대형마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맥주가 다양화되고 수입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맥주소비의 고급화와 프리미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국내 주류업계도 소비자들의 수준 높은 입맛과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