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재무성이 9월 경상수지를 9630억엔 흑자로 발표해 예상치 5377억엔을 크게 웃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의 경상수지는 지난 6월 3991억엔 적자를 기록한 이후 7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석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더군다나 흑자 규모가 최근 두 달 동안 기대 이상으로 확대됐다.
무역수지, 서비스수지, 2차 소득수지가 모두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을 줄였고 해외투자로 벌어들이는 1차 소득수지가 크게 늘어난 게 경상 흑자 확대에 도움이 됐다.
기부와 증여에 의한 경상이전수지를 말하는 2차 소득수지도 1494억엔 적자를 봤지만 이 역시 전월 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반면 해외 투자 이자· 배당 등의 1차 소득수지는 2조352억엔의 흑자를 기록해 전월 1조5199억엔 보다 흑자폭을 크게 확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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