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배씨 가족을 대표해 성명을 발표한 배 씨의 여동생 테리 정 씨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2년 넘게 기도하며 기다리던 날이 드디어 왔다고 감격을 표시했다.
정 씨는 "오빠가 노동교화소에서 지내지 않고 구금에서 벗어나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번 추수감사절은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배 씨의 아들 조너선도 아버지의 석방 소식에 "더 이상 행복할 수가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RFA는 전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7일 오후 늦게 아버지와 통화했다"면서 "짧은 통화였으나 아버지의 목소리가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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