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공공기관들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식 의원실(새정치민주연합)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공공기관 11곳은 9월말 현재 골프회원권 73개 구좌 구입에 627억3800만원, 콘도회원권 1135개 구좌 구입에 376억4600만원 등 총 1003억84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콘도회원권의 경우 기업은행이 574개 구좌를 구입하는데 177억8900만원을 지출해 가장 많은 비용을 썼다.
김기식 의원은 "금융기관들이 수십, 수백억원을 들여 골프회원권을 사들이는 것도 부적절하지만 그만한 예산을 쓰고도 이용 실적이 지나치게 저조하거나 이용 실적도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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