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의 이변, '티구안'의 성공 비결은?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팔린 차량만 6371대로, 통상 중형급 세단이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흔치 않은 일이다. 티구안이 지난 2년간 1위였던 BMW 520나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모델 E220과는 1000대 이상 차이가 나는 만큼 사실상 올해 연간판매 1위를 굳혔다. 티구안이 연말까지 1위를 유지한다면 지난 2007년 혼다 CR-V에 이어 7년 만에 두번째로 SUV차종이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오르게 된다.
티구안의 가격경쟁력은 다양한 수입 SUV 가운데 첫손에 꼽힌다. 기본형인 2.0 TDI 컴포트 모델의 경우 3000만원대에서 구입 가능한 유일한 외산 디젤 SUV라는 점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다.
최근 국산차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는 4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된 점이나 7단 DSG변속기·코스팅모드 등을 통해 실제 주행과정에서 운전자가 체감하는 연비가 높은 점도 인기비결로 꼽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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