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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두개입에 원·달러 환율 장중 10원까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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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정부의 외환시장 구두개입에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1시14분 현재 8.6원 오른 109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0시36분에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오른 달러당 1094.1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엔 달러 환율이 115엔대까지 고공행진하고 있는데다 주경환 기획재정부1차관의 '원 엔 동조화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주 차관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엔화와 원화가 동조화해서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7일 '2014 차이나 포럼'에 참석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엔저와 관련 "제약과 한계가 있지만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지금 1090원대에 머물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천장이 열려있는 상태기 때문에 위를 짐작하기도 힘들다"면서 "각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환율을 계속 위쪽으로 상승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환율 개입도 원화가치 절하에 영향을 주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 차관의 발언을 한 시점에 환율이 민감하게 요동쳤다"면서 "시장에선 환율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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