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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페북 접속 됩니다, 단 APEC 기간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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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중국의 인터넷 검열 당국이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중국 내에서 페이스북 접속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매체 원트차이나 타임스는 싱가포르 매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그럴 경우 이는 중국이 주요 국제행사에 맞춰 인터넷 규제를 완화하는 첫 사례가 된다고 설명했다.
APEC 정상회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11일 열린다. 이에 앞서 각국 장관은 7일부터 별도 회의를 열고 있다.

원트차이나 타임스는 APEC 정상회의 기간에 구글과 BBC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도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2009년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글로벌 사이트를 차단해왔다. 그러나 열성적인 네티즌은 이른바 ‘만리 방화벽(Great Firewall)’을 우회하는 접속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들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2년 11월 전국인민대표자회의 이후 인터넷 검열을 강화했다. 올해 들어 네이버의 메신저 서비스 라인도 규제 리스트에 추가됐다.

이처럼 자국인의 해외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중국 정부가 제1회 ‘세계인터넷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인터넷 관리기구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달 말 세계인터넷대회를 다음달 19~21일 저장(浙江)성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의 루웨이 주임은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외 인터넷 사이트 접속 차단에 대해 “우리는 중국의 법률에 따라 관리하고 있고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법률에 따라 중국의 국가안전과 소비자 구너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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