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활약으로 제니트 제압…"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멀티골"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흥민(22·레버쿠젠)의 득점 본능이 또 한 번 폭발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2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미드필드에서 하칸 칼하노글루(20)가 밀어준 프리킥을 카림 벨라라비(24)가 짧게 뒤로 내주자 약 25m 거리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하게 꿰뚫었다. 상대 골키퍼 유리 로디긴(24)이 힘껏 몸을 날렸으나 손을 쓸 수 없는 각도였다.
손흥민의 몰아치기 능력은 5분 만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중앙선부터 벨라라비와 라스 벤더(25), 슈테판 키슬링(30)을 차례로 거친 패스가 전방으로 향했고, 공을 받은 손흥민은 벌칙구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그물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의 견제에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과 정확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손흥민 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손흥민 골, 아시아 원탑 클래스" "손흥민 골, MC몽은 이런 선수를 디스한거야? 정신 놨네" "손흥민 골, 멋지다 진정한 한국의 보배" "손흥민 골, 러시아 최강팀을 분질러놨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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