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익찬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2500억원 수준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 해운사들과 직접적인 수출 경쟁강도도 낮기 때문에 엔화 약세로 인한 달러강세 수혜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당분간 환율과 유가 등 우호적인 대외 환경변수에 따라 주가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대외 환경이 타사들에 비해 한진해운과 같은 컨테이너 해운사들에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대부분 산업재 기업들은 일본과의 수출 경쟁강도가 높지만 컨테이너 해운업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에 따라 엔화가 더욱 절하되고 원·달러 환율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일본과 수출경합도가 낮은 산업들의 경우에는 수익성 상승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