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홍콩의 국회격인 입법회의 범민주파 의원들은 전날 대학 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학련) 등 시위대와 만나 야권의 의원직 사퇴를 통해 사실상의 총선거를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는 별개로 36일째 도심 점거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 공동 대표인 베니 타이 이우-팅(戴耀延·50) 홍콩대 법대 교수는 중국 전인대가 의결한 선거안이 입법회에서 부결되면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이 의회 해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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