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 중앙시장 상인들과 시민들, 예술가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가을축제인 '황학동별곡'이 개최된다.
서울문화재단은 11월1일 서울시 중구 신당동 서울중앙시장에서 상인, 시민, 예술가가 참여하는 가을축제인 '황학동별곡'을 개최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황학동 별곡에서는 먼저 중앙시장 천정에 앞치마 작품 400개를 전시한다. 이는 후원사인 한성자동차의 미술영재 후원 프로그램 '드림그림' 장학생 20명과 예술가들이 만든 앞치마다. 행사에 쓰인 앞치마는 축제가 끝난 후 시장 상인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80대 어르신과 20대 청년이 함께 만드는 퍼포먼스도 연출된다. 이날 오후 2시40분엔 중앙시장 60년 토박이 노점상인인 손명숙(81·여)씨와 드림그림 참여 대학생 최누리(23·여·세종대 동양화 전공)씨가 새로 조성된 상인 휴식공간 '어울쉼터'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드로잉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황학동별곡과 관련된 문의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fac.or.kr)를 참고하거나 신당창작아케이드(02-2232-8833)로 전화 하면 된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중앙시장은 70년대 서울의 4대 시장중 하나로 지금도 700명 이상의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다. 이곳의 예술가들은 시장과 상인들의 삶 속에 녹아들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고 이번 축제는 그 노력의 결실이다"라며 "앞으로도 예술과 시장이 어떤 모습으로 결합해 지역에 활력과 생기를 부여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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