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여성운전자 이 모 씨는 요즘 자동차에 연락처를 남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두고 고민이 많다. 자동차에 남겨둔 연락처가 범죄에 이용될까 하는 우려에서다.
SK브로드밴드가 이같은 우려를 없앨 수 있는 보안 솔루션 '번호지킴이' 서비스를 30일 출시했다.
운전자가 미리 본인의 번호지킴이 단말에 본인 핸드폰 번호를 등록시켜 놓으면 60만개의 050번호 중 무작위로 번호가 부여되고, 그 번호는 1시간마다 자동 변경된다. 누군가가 동일 050번호로 다시 연락을 한다 해도 운전자에게 연락할 수 없어 상업성 스팸, 보이스피싱, 스토킹, 장난전화 등 전화번호 노출로 인한 피해 및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번호지킴이는 서비스 가입 후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상에서 단말기에 전화번호 등록이 가능하며, 번호는 최대 3개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처음 등록된 번호가 받지 않으면 추가 등록된 번호로 순차적으로 연결된다.
개인은 물론 기업도 서비스 구매가 가능하며, 낱개로 가입 시 1년형이 4만원이고 2년형이 5만5000원(부가세 포함)이다. 기업의 경우 다량 구매시 수량에 따라 할인이 가능하다. 단말기는 사용기간 동안 무상 A/S가 가능하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기획본부장은 "번호지킴이는 SK브로드밴드만의 특화된 보안 서비스로, 현재 특허출원 중"이라며 "이 서비스는 이용자에게는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에는 차별화된 판촉물 및 사은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문의 및 A/S센터 전화번호는 1670-0337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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