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의 '연정'(연합정치)이 힘을 받게 됐다.
연정 파트너인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남 지사가 제안한 '사회통합부지사 추천을 재논의한 끝에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8월 사회통합부지사 추천을 놓고 의원총회를 열어 재적의원 78명의 52.6%인 41명이 반대해 추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어 27일 오전 9시30분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소속의원 78명 중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을 통해 사회통합부지사를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찬반 의원들 간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표결을 통해 55명 중 찬성 36명, 반대 18명, 기권 1명으로 부지사를 추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지사 취임 일성으로 연정을 야당에 제안했다. 연정은 싸움정치를 그만하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상생정치를 하자는 게 핵심이다.
남 지사의 연정은 크게 여야 공동으로 추진할 공동정책을 마련하고, 주요 산하기관장에 대한 도의회의 인사청문 도입, 그리고 사회통합부지사 야당추천 등으로 집약된다.
도의회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20개 항의 공동정책에 합의하고,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주요 기관장들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다. 하지만 사회통합부지사 추천은 반대의원들이 많아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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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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