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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에볼라 차단 위해 24일부터 외국 관광객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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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북한도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TV는 23일 "김만유 병원들의 의료일군들이 최근에 세계적인 범위에서 무서운 피해를 주며 급격히 전파되고 있는 죽음이 병인 에볼라 비루스 전염병에 대처하며 이 병에 대한 위생선전 사업을 적극 벌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날 보건성과 농업성 등 여러 단위로 조직된 국가비상방역위원회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전국적 방역사업을 지휘하고 있으며 비행장과 무역항, 국경역들에서 여행자들과 물자들에 대한 검사, 검역을 어느 때보다 철저히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3년 중국 일대에 유행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23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24일부터 모든 외국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 최대 여행사인 '고려여행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번 조치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고 '영 파이오니어' 측도 같은 통보를 받았다며 북한 당국으로부터 구체적인 방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평양의 한 관광업체 간부를 인용해 외국인 여행객 입국 금지 소식을 전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외교나 사업과 관련해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을 방문하는 서방 관광객들은 연간 600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유엔 보건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지난 19일까지 1만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4 87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북한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는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조치를 부쩍 강조하고 있는 평양 당국의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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