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올해 국내외에서 출시한 쏘나타에 다양한 엔진을 넣은 신차를 잇따라 선보이기로 했다.


이원희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29,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2.22% 거래량 963,203 전일가 541,000 2026.04.23 14:16 기준 관련기사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에 풍력주 ‘꿈틀’...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캐스퍼 일렉트릭, BYD·시트로엥 누르고 소형 전기차 1위 현대차, 축구게임 '탑 일레븐'과 '현대 넥스트 컵 투어' 재경본부장(사장)은 23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쏘나타에 1.6ℓ급 터보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미국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2.4ℓ급 스포츠모델은 내놨으나 1.6급 모델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가솔린 직분사방식(GDI)의 쏘나타도 새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다. 쏘나타는 현재 국내에 2.0ℓ급 모델은 연속가변밸브리프트(CVVL) 방식의 엔진을 적용하고 2.4ℓ급 모델은 GDI 엔진을 넣어 출시되고 있다.


배기량을 낮춰 GDI방식을 적용할 경우 출력 등 차량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연비를 낮출 수 있어 터보 GDI 방식을 확대 적용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 사장은 밝혔다. 여기에 회사가 기존에 밝힌대로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타입이 추가되고 디젤엔진까지 더해질 경우 쏘나타 라인업은 크게 늘게 된다.

현대차가 이처럼 대응하는 건 쏘나타가 올 상반기 출시 후 신차효과가 예전만 못한 데다 전 차종에 걸쳐 연비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쏘나타가 속한 중형세단 전체 판매량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차량 디자인 특성 등을 감안하면 초기에 판매붐이 일기보다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승행사 등 고객이 직접 차를 타본 후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판촉활동을 늘리겠다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을 적용한 차가 곧 나올 것으로 예상돼 연비개선률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부지로 인한 재무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인허가 후 개발비용과 관련해 "현재는 부대비용을 포함해 4조~5조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본다"며 "이후 쇼핑몰이나 호텔 등 일부 시설을 매각하거나 분양ㆍ임대 등으로 2조~3조원 정도는 회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개발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은 2조~3조원 수준일 텐데, 이 역시 각 계열사가 나눠 부담하면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초 연간 목표치로 내걸었던 연 490만대 판매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공장은 다소 미달하겠으나 터키와 중국 등 라인을 늘린 해외공장의 생산량이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3% 늘어난 8370만대, 내년에는 4.2% 늘어난 8720만대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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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올해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증가폭이 크겠으나 큰 폭으로 자동차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망했다.


각국 시장별 판매 전망과 관련 이 사장은 "신흥시장은 중국의 성장성이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도 내년에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며 "브라질은 기저효과로 증가세, 러시아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산업수요가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내년 투싼과 엘란트라 등 볼륨모델의 신차가 잇따라 출시돼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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