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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 산업협회 "친환경車 정부 지원 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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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 라운드테이블서 주요국 車 산업협회 관계자 언급

韓 "글로벌 車 시장 3위 진입 위해 친환경차 역량 강화 위한 정부역할 필요"
中 "중·장기 친환경車 판매 목표 500만대 …친환경차 시장 확대 가이던스 마련"
美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보 전달, 전기차 충전소 확대가 우선 조건"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세계 주요국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라운드테이블'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사진 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세계 주요국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라운드테이블'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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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세계 주요국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국 정부의 지원책 확대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최근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이 환경·연비·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로 이동하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자동차산업 현황과 친환경차 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 나선 이항구 산업연구원(KIET) 박사는 한국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 3위 진입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친환경차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역할을 강조했다.

이 박사는 "친환경차 개발 및 상업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역량강화를 위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유관부처 간 협력을 통해 산업계와 연계한 기술로드맵 개발 및 연구개발(R&D)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3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개발 및 수요 확대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1위인 중국은 중·장기 친환경차 판매목표를 500만대로 설정했다. 동양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부회장은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을 포함한 중국의 2015년 친환경차 판매 및 생산대수는 각 50만대"라며 "2020년 목표는 500만대로, 연료전지차의 경우 국제 발전에 발맞춰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정부가 마련한 친환경차 시장 확대 가이던스로는 ▲충전시설 보급 촉진 ▲혁신적 사업 진행 ▲공공 서비스 내 친환경차 대중화 추진 ▲정책제도 개선 ▲지역보호주의 철폐 ▲기술적 혁신 강화 ▲제품의 질 감독 ▲관련 기구의 조성 및 리더십 개선 추구 등의 내용이 소개됐다.

미국은 친환경차 판매 확대 조건으로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보 전달, 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을 꼽았다. 글로리아 버그퀴스트 미국자동차제조업연맹(AAM) 부회장은 "인센티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친환경차 구입에 소극적인 소비자들이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를 위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친환경차 시대, 자동차 경량화 기술개발 트렌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버그퀴스트 부회장은 "선도적 자동차메이커들은 2025년까지 다양한 알루미늄차체 및 마감제 기술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알루미늄 차체 판넬 사용은 2012년 2억파운드에서 2025년에는 40억파운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 각국별 자동차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는 ▲자동차폐차제도 ▲대체연료자동차에 대한 세금혜택제도 ▲디젤차산업 활성화정책 ▲대체연료차의 인프라구축 정책 등이 꼽혔다.

에릭 요네트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 사무총장은 "승용차 및 소형상용차의 이산화탄소 신규 배출규제, 대형차의 이산화탄소 인증제도, 신규 배기테스트 규정 등(친환경 관련 정책)이 2020년 이후 글로벌 자동차산업 수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열린 OICA 연차총회에서는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이 OICA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이 전 세계 자동차산업계를 대표하는 OICA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근 회장 임기는 2년으로 프랑스자동차산업협회(CCFA) 패트릭 블랭 전임 회장에 이어 2016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이끌게 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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