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69.8명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체 자살률의 2배 이상이다. 신체 노화로 인한 우울증, 자녀 독립 및 직장 은퇴로 인한 무력감 등이 높은 노인 자살률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에 노년기의 무력감 해소에 문화예술 활동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가 절실하다. 이에 노인들의 인생 제2막, 문화예술로 삶의 활력을 담은 노인들의 축제가 열린다. 오는 28일 `제 4회 청춘제`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로 28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청춘제는 올 한 해 동안 전문 예술강사로부터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즐기며 준비해온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여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청춘제’는 총 5개 분야(연극, 무용, 음악, 미술, 사진)의 공연, 전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참가 팀별 특성을 고려한 시상식도 준비돼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일상을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게 된 어르신의 이야기와 연극·연주 등 발표 무대로 어르신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공연과 전시, 발표가 어우러진 ‘청춘제'는 노년의 일상과 일생을 세대와 계층을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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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현재, 전국 190개 노인복지관에 사진, 무용, 미술, 악기 연주 등, 장르별로 전문 예술강사를 파견하고 있다. 여기서는 약 5400여 명의 어르신들이 교육에 참여한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가족 관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며 삶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청춘제’는 어르신들의 가족, 친구, 일반 시민들까지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삶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일상 속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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