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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특종보도 지휘, 벤자민 브래들리 WP 전 편집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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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브래들리 타계, 향년 93세 [사진=워싱턴 포스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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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특종보도 지휘, 벤자민 브래들리 WP 전 편집인 별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닉슨 대통령의 사임을 이끌어낸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보도를 지휘했던 벤자민 브래들리 전 워싱턴포스트(WP) 편집인이 21일 9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벤자민 브래들리는 1965부터 1991년까지 편집인으로 재직하며 WP에 18개의 퓰리처상을 안겼다. 당시 WP의 발행부수와 편집국 인력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이에 언론계는 "벤자민 브래들리의 활약 때문에 중소지역지에 불과했던 워싱턴포스트가 뉴욕타임스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한다.

벤자민 브래들리의 업적으로는 워터게이트 특종보도가 손에 꼽힌다. WP는 닉슨 대통령 재선 과정의 비리를 폭로함으로써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사임을 이끌어냈다.
당시 브래들리 전 편집인은 밥 우드워드, 칼 번스타인 기자의 워터게이트 사건 취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꼼꼼한 사실 확인을 요구, 취재 내용을 신문에 게재하는 결정을 내렸다.

벤자민 브래들리는 언론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메달'을 받았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21일 성명에서 "브래들리에게 저널리즘은 민주주의에 반드시 필요한 공공재였다"며 "진정한 언론인이었던 브래들리는 WP를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신문 가운데 하나로 변신시켰다"고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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