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LG디스플레이 실적설명회…관심은 역시 'OLED TV'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3분기 호실적을 낸 LG디스플레이 실적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의 관심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쏠렸다.

LG가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OLED TV의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데, 과연 언제부터 의미있는 실적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진 것.
특히 참가자들은 OLED TV 전략이 지속되는지, OLED TV 투자로 인한 손실은 어느 정도인지, OLED 외의 퀀텀닷 등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영향 등을 묻는 질문을 쏟아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전무)는 "내년 OLED사업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전무는 "OLED를 미래사업으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손실을 부담하면서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OLED 부분 적자폭 확대를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계획상으로는 내년에 올해보다 개선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사실상 파이롯(pilot) 시기로, 내년부터 생산량이 늘고 소재 등 공급망 채널에서 긍정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퀀텀닷 등 OLED TV를 견제하기 위해 나온 TV기술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마케팅 전략을 맡은 송영권 LG디스플레이 전무는 "퀀텀닷 LCD TV는 기본적으로 LCD 컬러를 OLED에 근접하도록 쫓아가는 기술"이라며 "자사의 OLED 차별화 전략에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OLED의 근본적인 경쟁력은 백라이트를 배제해 얻는 가격경쟁력과 디자인차별화"라며 LG가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OLED TV 전략은 지속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다만 송 전무는 "퀀텀닷 TV의 가격이 변하는지는 지속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기술에 대해서는 항상 준비된 상태"라고 전했다. 기술적으로는 LG디스플레이도 준비가 된 상태인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보겠다는 뜻이다.

옥사이드 캐파에 대해서는 "현재 6세대, 8세대 옥사이드캐파를 보유하고 있고 고해상도 모델은 현재 수준으로 가능하다"며 "고객 니즈에 따라 철저하게 시장 상황을 보면서 신중하게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 전무는 또 "내년 OLED 패널을 일본을 포함해 주요 시장으로 확대 전개할 계획"이라며 국내와 중국 뿐 아니라 다른 해외 시장에도 OLED TV 패널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 LCD IPS도 초창기 LG디스플레이가 홀로 추진했던 기술"이라며 "결국 경쟁력과 제품 품질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