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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문화비 지출, 가구당 월 평균 14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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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지난 2분기 오락·문화비는 가구당 월평균 14만8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수치로 전체 소비지출 항목 중 6.0%에 해당한다.

20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의 ‘2014년 2분기 오락·문화비 지출 경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오락·문화비는 전년 동기 대비 'V분위'를 제외한 전 소득분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캠핑 및 운동관련용품(32.7%), 문화서비스(16.1%) 증가가 두드러졌다.
항목별로는 단체여행비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나, 전 분기에 비해 14.2% 감소한 월평균 2만9685원을 기록했다. 지난 봄철 여행 성수기에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 전반적인 관광소비심리의 위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운동 및 오락서비스 항목은 'I분위'를 제외한 모든 소득분위에서 전 분기 대비 지출이 늘었다. 프로야구·축구 등의 프로스포츠 시즌 개막과 시기적 영향으로 실외활동이 늘어나 전 분기 대비 지출이 높아진 때문이다.

문화서비스 항목 역시 모든 분위에서 전 분기 대비뿐 아니라,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서적 구입비는 모든 소득분위에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36% 이상 서적 구입비가 급격히 감소한 것은 신학기 학습 교재·참고서 지출이 늘어나는 4분기 이후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2005년부터 서적구입비의 지속적인 하락경향이 만성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결론적으로 2014년 2분기의 오락·문화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세월호 사건의 영향으로 다소 둔화된 소비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문화서비스’ 지출 증가세가 뚜렷한 것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과 ‘문화퇴근일’ 캠페인의 전개 등 정부 정책의 영향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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