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인민은행, 시중 은행에 2000억위안 추가 지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약 2000억위안(약 35조원)의 자금을 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000위안(약 35조원) 가량을 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상업은행들에 공급하기로 했다. SLF는 인민은행이 지난해 초 도입했으며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자금 수요가 발생할 때 최장 3개월까지 자금을 빌려주는 유동성 공급수단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관계자는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들이 연말까지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20개 은행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파악해 신청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지난달에도 SLF를 통해 중국 5대 은행에 각각 1000억위안씩 총 5000억위안의 자금을 공급한 바 있다.

중국이 이처럼 유동성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것은 성장 둔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반등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단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 금리도 최근 잇달아 낮추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8일 RP를 발행하면서 금리를 3.70%에서 3.50%로 내렸고 지난 14일에도 200억위안의 RP를 발행하면서 3.40%로 추가로 내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