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29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최근 주요 국유 상업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규정을 완화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주택 수요를 일으킬 정책 변화라고 반기고 있지만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중국 관계 당국은 지난 몇 년 동안 투기적인 부동산 구매를 엄격하게 규제했다. 첫 주택담보대출은 대금의 30%를 계약금으로 내도록 규정했고 둘째 담보대출 이후부터는 60~70%를 치르도록 의무화했다. 또 첫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를 약간 웃도는 수준을 받도록 하고 이후 대출에는 10% 이상을 적용하게 했다.
몇몇 지방 당국은 둘째 주택 구매에 대한 제한을 느슨하게 풀었다. 그러나 아직은 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PBOC가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는 동안에는 은행이 나서지 않기 때문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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