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집권 2년차를 맞은 시 주석은 정부, 군, 공산당 내 최고 자리에 우호세력을 좀 더 많이 심어 놓으려는 포석을 깔고 대규모 인적 쇄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민은행장 교체가 결정될 경우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 주석을 역임했었던 궈슈칭(郭樹淸) 산둥(山東)성장이다. 궈 성장은 지난 16일 진행된 인민은행 월간 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중국 은행업계 이슈가 됐었다.
저우 행장은 중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경제 관료다. 세계 금융시장에서도 중국 경제와 금융을 대표하는 '얼굴' 역할을 해왔다. 저우 행장은 퇴직연령인 65세를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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