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13일) 결과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1%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그러나 상승 폭은 지난주(0.12%)에 비해 둔화됐다.
서울은 강북(0.06%)과 강남(0.12%)에서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12주 연속 상승했지만 오름 폭은 둔화됐다. 구별로는 양천구(0.22%), 광진구(0.20%), 강동구(0.18%), 서초구(0.15%), 구로구(0.15%), 동작구(0.14%), 송파구(0.13%) 순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전세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0.15% 오르며 23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0.20%)은 경기와 인천의 상승 폭이 커지며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다. 지방은 0.11% 오르며 전주와 동일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저가매물과 급매물이 소진돼 수요자의 매수세가 따라붙지 못하며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세는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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