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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체험·먹거리 모두 모인다…'서울김장문화제' 개최

최종수정 2014.10.16 11:00 기사입력 2014.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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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교통통제 확인해야

▲2014 서울김장문화제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

▲2014 서울김장문화제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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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11월 서울 한복판에서 궁중김치·사찰김치·종가김치 등 다양한 김장문화를 나누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1월14일~16일 3일 동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김장문화를 재연하고 재창조 하는 '2014 서울김장문화제'를 서울·광화문·청계광장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김장문화제는 크게 나눔·전시·체험·장터와 먹거리·문화 5개분야의 2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나눔'을 위해 시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김장문화제 기간 중 '천만의 버무림, 김장나눔'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는 총 6000여명의 시민, 외국인, 관광객, 각 기관 봉사자 등이 참여해 약 255톤의 김장을 담그고, 이를 소외계층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김장문화 전시행사로는 '김장, 시간의 지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사찰음식 전시관에는 마늘, 파, 무릇, 부추, 달래 등 오신채(五辛菜·사찰에서 금기하는 5가지 식재료)를 넣지 않은 김치를 맛볼 수 있고, 궁중김치 전시관에서는 고종이 망국의 한을 달래며 먹었던 배동치미 국수, 김치 젓국지(배추김치) 등을 엿볼 수 있다. 종가김치관에서는 나주 밀양 박씨 종가의 반동치미, 박세당 종가의 보쌈김치 등 500년 이상 전해 내려온 김치 맛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서울광장·태평로에서는 김치는 물론 주재료와 부재료, 김장과 관련된 모든 물품을 시가의 20%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태평 3일장'이 열린다. 또 김장담그기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김치고수의 비밀노트'가 진행돼 선재스님, 김순자 명인, 유정임 명인, 이하연 명사 등의 김장법을 직접 체험하고 김치를 가져갈 수 있다. 이 행사는 2014 서울김장문화제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해야 하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김장문화제 기간에는 김치와 관련된 각종 문화공연·행사도 이어진다. 광화문광장에서는 김장의 주체인 '엄마'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내 이름은 엄마입니다'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65세 이상 어머니로 구성된 여성합창단 '두루'의 합창공연, 시니어 르네상스가 연주하는 '에버그린'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2시에는 세종대로에서 '서울, 김치路 달리자'라는 신개념 김치레이스가 마련됐다.

시는 김장문화제에 앞서 16일 오전 2014 김장문화제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홍보대사로는 만화 식객의 작가 허영만 화백,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 출연 중인 배우 김호진, 김지영을 비롯해 JTBC 인기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진인 방송인 에네스 카야, 줄리안 퀸타르트 등이 위촉됐다. 만화캐릭터 뽀로로, 루피 등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이번 김장문화제는 총 길이 1.1km, 총 면적 3만500㎡의 대규모 축제로 개최된다. 이에 다라 행사 당일인 14일 자정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시청광장 주변, 세종대로 양방향 상위 1차로가 통제된다. 또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사거리 방향(세종문화회관 방면)이 각각 통제된다. 이에 따라 이 일대를 지날 예정인 시민들은 다산콜센터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를 통해 우회노선이나 대중교통 수단을 확인해야 한다.

박원순 시장은 "김장문화제는 나눔과 협동의 공동체 문화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김장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이자 글로벌 콘텐츠로 육성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김치를 기반으로 한 국내 식품산업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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