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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생물다양성 원조금액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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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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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우리나라는 2015년까지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공적 개발원조 금액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의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이번 총회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개발도상국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선진국의 과학기술을 연결하는 '바이오브릿지 이니셔티브' ▲ 개발도상국 산림 생태계 복원을 지원하는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 ▲ 생물다양성협약의 '지속가능한 해양 이니셔티브'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재정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정 총리는 비무장지대(DMZ)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천명한 바 있다"면서 "이곳을 세계적인 협력과 평화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그런 의미에서 접경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를 제안한다"면서 "먼저 전 세계 접경지역 보전의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나아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국가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럽과 남미 등 기존 네트워크와 연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리는 "이번 총회에서 채택되는 '평창 로드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정 총리는 "평창로드맵은 2020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 일정과 방향을 담은 결정체로써, 지구상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에 대한 강원선언문'의 채택에 뜻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를 통해 현재 유엔에서 논의 중인 '포스트-2015' 개발 아젠다에 '생물다양성 보전이 지속가능한 인류 발전에 기여한다'는 이번 총회의 메시지가 분명히 전달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지난 12일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도 '나고야 의정서'를 이행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국회에 제출하여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고야 의정서는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 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맺어진 국제 협약으로, 생물자원 활용으로 인한 이익을 공유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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