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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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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자신의 투자회사 이름을 브랜드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 십 년간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회사에 투자해온 버핏은 최근 자신이 소유한 회사들을 버크셔 해서웨이 브랜드가 붙은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소비자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버핏은 이달 초 인수한 미국 5위 자동차 판매 대리점 밴튤의 사명을 버크셔 해서웨이 오토모티브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소유 부동산 회사인 홈서비스 오브 아메리카의 사명도 버크셔 해서웨이 홈 서비스로 바꿀 계획이다. 부동산 사업에 브랜드를 적용해 내년 1분기 까지 미 전역에 새 브랜드 간판을 단 부동산 매장을 1400개로 늘리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버핏은 올해 초 미드아메리칸에너지, 퍼시피코프를 포함한 유틸리티사업의 명칭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로 변경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버핏이 이재(理財)에 밝고 기업을 오랫동안 착실하게 이끌어 왔기 때문에 버크셔 해서웨이 브랜드 가치는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컨설팅회사 밀와드 브라운 버미어의 오스카 위안 파트너는 "버진이라는 브랜드가 영국 억만장자 리차드 브란슨의 반항 기질 이미지를 갖고 있고 애플이라는 브랜드가 스티브 잡스 창업자의 천재성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처럼 버크셔 해서웨이는 버핏의 신뢰, 안정, 정직의 이미지를 안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그동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회사에 투자해 브랜드의 영향력을 알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글로벌 브랜드 순위 10위권 안에 있는 IBM과 코카콜라를 비롯해 월마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질레트, 테스코 등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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