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통일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남북관계 현황 보고를 통해 "남북대화를 통해 신뢰를 축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올해 (박근혜 정부가) 3년차를 바라보고 있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해야 하겠다"면서 "당국 간 대화의 정례화를 통해 남북관계의 발전을 이룰 토대를 마련해야 하고 인도 분야와 민생 협력 등 실천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북 간 교류가 터지면 이산가족 생사 확인 문제, 상봉 문제를 중점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북한의 취약 계층 지원 대상도 확대하고 남북 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ㆍ문화 교류도 활성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러시아산 석탄을 철도로 나진항까지 나르고 이를 다시 나진항에서 선박 편으로 포스코 제철공장으로 운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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