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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美 유통가 훈풍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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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 최대 쇼핑 시즌인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미국의 연말 쇼핑 대목에 대한 유통업계의 기대가 높다. 하지만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작스럽게 추락해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 전국 유통협회는 올해 11~12월 연말 특수기간에 금액기준으로 전년 대비 4.1%의 증가한 6170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업체들이 최근 3년 사이 가장 많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매출 호조에 대비해 유통업체들은 상품 발주량을 크게 늘렸다. 유통협회는 10월 중 콘테이너 유동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6.4%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할 정도다.

연말 쇼핑시즌 판매는 한해 장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게다가 최근 미국 경기 흐름이 좋다는 것은 판매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업률 축소 등 긍정적인 노동시장 지표가 소비자들의 구매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인 셈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첫째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7000건(계절조정)으로 200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지난 9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도 24만5000명을 기록하며 2006년 이후 가장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쇼핑 시즌 호조는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선순환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제 쇼핑센터 위원회가 예상하는 연말 신규 고용 규모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79만425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급락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걸린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미국의 민간 리서치그룹인 콘퍼런스 보드가 집계한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 93.4에서 9월 86으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있었던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소비자신뢰지수가 낮아진다는 것은 향후 수개월 사이에 미국인의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때문에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들은 유통가에서는 큰 실적을 기대하고 있지만 혹시나 부진한 결과가 나타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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